[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제15회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오는 18일 익산 미륵사지 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이리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을 비롯해 진주삼천포(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임실필봉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악 단체들의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7.16 gkje725@newspim.com |
부포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 된 이리농악, 남성적이고 군악적인 기예가 뛰어난 진주삼천포 농악,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고 특히 무동놀이가 발달한 평택농악,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임실필봉농악이 나서며 각 농악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농악은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공동체들간의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가시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날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인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서 유·무형의 유네스코 유산이 한 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배석희 익산시역사문화재과장은 "역사문화도시인 익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로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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