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헌재, '평택당진항' 매립지 권한쟁의 각하…"당진·아산시에 권한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6:52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6:52

"신생 매립지 권한까지 보유했다고 볼 수 없다"
대법원 계속 중인 '평택시 관할' 취소소송서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헌법재판소가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에 대한 권한쟁의 사건에서 청구인인 당진·아산시에게 권한이 없어 심판 청구가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16일 '충청남도 등과 행정자치부 장관 등 간의 공유수면 매립지에 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각하란 소송이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재판 내용을 판단하지 않고 소송을 종료하는 것이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중심 전경[사진=평택항만공사] 2020.02.10 lsg0025@newspim.com

헌재는 "신생 매립지는 지방자치법상 종전 관할구역과의 연관성이 단절되고 행정안전부 장관의 결정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정해지는 것"이라며 "청구인들은 매립 전 공유수면에 대한 관할권을 가졌을 뿐 새로 형성된 이 사건 매립지에 대해서까지 어떠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에서 청구인들의 자치권한이 침해되거나 침해될 현저한 위험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와 관련된 권한쟁의심판은 부적법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는 평택당진항 축조사업 후 조성된 총 면적 90만2350㎡의 매립지 일부인 28만2760㎡를 당진시가 관할 구역으로 등록하자 지난 2010년 8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 평택시 관할로 결정해달라고 신청했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 5월 해당 매립지를 '평택시 관할 구역으로 한다'고 의결한 뒤 이를 경기도지사와 충청남도지사, 당진시장, 평택시장, 아산시장 등에게 각 통보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은 결정에 따라 해당 매립지에 대해 '평택시 포송읍 신영리' 지번을 부여해 토지대장 변경등록을 마쳤다.

같은해 6월 충청남도와 당진·아산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상대로 등록 및 미등록 매립지 관할권한이 충청남도 및 당진·아산시에 있다는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한편 충청남도와 당진·아산시가 권한쟁의심판과 별도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평택시 관할 구역'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속 중이다. 따라서 이들 간 매립지 관할권 분쟁은 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