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2분기 순익이 50% 이상 급감했다. 다른 미국 대형 은행에 비해 대손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았으나, 대차대조표 구조 상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 저금리 영향을 크게 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순익이 32억8000만달러(주당 37센트)로 전년 동기의 71억1000만달러(주당 74센트)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 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 26센트의 조정순익을 예상했다.
이 기간 뱅크오브아베리카의 대손충당금은 40억달러로 앞서 실적을 발표한 미국 3대 은행의 총 규모인 280억달러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은행의 대출 수익을 나타내는 순이자이익(NII)는 108억달러로 11%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한 영향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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