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존슨앤존슨(J&J)이 2분기 제약 부문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순익을 거두고 한 해 순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J&J는 2분기 순익이 36억3000만달러(주당 1달러36센트)로 전년 동기의 56억1000만달러(주당 2달러8센트)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 전광판에 표시된 존슨앤드존슨(J&J)의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다만 조정주당순익은 1달러67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1달러49센트를 웃돌았다.
총매출 또한 183억4000만달러로 전년비 10.8% 줄었으나, 전망치 176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병원과 환자들이 관절 치환술 등 비긴급 수술을 미루면서 의료기기 매출은 33.9% 급감했으나, 제약 부문 매출이 2.1% 증가하면서 총매출 감소폭을 줄여줬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와 암 치료제 다라투무맙 수요가 급증했다.
J&J는 한 해 조정주당순익 전망치를 7달러50센트~7달러90센트에서 7달러75센트~7달러9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J&J는 7월 중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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