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남북 국회회담 개최' 제의, 아직 공식루트로 北에 전달되진 않은 듯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1:09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1:09

통일부 "정부, 남북 국회회담 추진 시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7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72주년 제헌절 경축식 축사에서 언급한 '남북 국회회담 개최 제의'는 아직 공식루트로 북한에 전달되진 않았음을 시사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어떤 경로로 북한에 회담 개최 제의 의사를 전달한 게 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은 없다"고 답했다.

조 부대변인은 다만 "일단 남북의회가 협의에 따라 국회회담이 추진될 경우에는 정부는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사진=뉴스핌 DB]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회 측 요청에 따라 정부는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준비·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당시 북측은 실무회담 개최에 동의한다며 회담 일자는 추후 알려 주겠다고 남측에 알려왔지만 이후 추가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한반도 운명의 주체는 남과 북"이라며 "남과 북이 먼저 신뢰를 회복해야 국제사회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남과 북의 국회가 그 길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나는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며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를 언제 어디서든 만나 마음을 열고 남북관계와 민족문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국회회담은 한반도 평화에 의구심을 갖는 내외의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전기도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북측 최고인민회의의 담대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남북·북미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