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목포·신안 통합' 양 단체장 공식 합의…시기는 이견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4:16

오는 9월 실무위원회 꾸려 준비 절차 착수

[목포·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신안과 목포의 행정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 시장과 박 군수는 지난 16일 목포MBC '일요포커스'에 출연해 신안과 목포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박우량 신안구수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목포 MBC 한 프로에 출연 시군 행정통합에 합의했다. 방송 녹화장면 캡쳐 [사진=목포시] 2020.07.17 kks1212@newspim.com

목포시장과 신안군수의 행정구역 통합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단체장은 지난 10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신안·목포 통합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통합 필요성에 공감한데 이어 이날 통합을 공식 합의해 목포시와 신안군의 행정구역 통합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시군통합을 먼저 제안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하나의 생활권인데 행정기관이 이원화돼 불편한 점이 많다"며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고, 김종식 목포시장은 "두 지역이 합치면 10년 간 300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많다"고 화답했다.

통합 시한에 대해서는 김 시장은 "특별법 제정이 끝나고 세부준비 절차까지 마치는 등 빠르게 진행하면 오는 2024년 총선과 같이 통합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박 군수는 "여러 가지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오는 2026년 7월 1일 정도를 통합 시점으로 잡아도 될 것 같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 시장과 박 군수가 통합에 공식 합의한다고 밝힘에 따라 목포시와 신안군은 빠르면 오는 9월 쯤 실무위원회를 꾸리고 통합 관련 준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양 지역 의회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공동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시군 통합에 따른 합의사항을 도출한 뒤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정부에 공식 통합을 건의할 예정이다.

신안과 목포 통합 논의는 지난 1994년 이후 이번이 7번째이다. 서남권 전체의 낙후를 벗을 수 있는 대안으로 다시 추진되는 신안과 목포 통합은 두 지역 단체장인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대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