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박능후 "휴가철, 사람 많은 곳 피해 달라" 당부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09:33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09:49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피서 방법 필요"
"전자출입명부 2000만 건 이용…접촉자 추적에 8건 활용"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방역당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 사람들이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람들이 많은 곳은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7월 말, 예년 같으면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또는 해외로 휴가를 떠났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새로운 피서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올 여름에는 안전한 집에서 그간 보고 싶었던 영화나 책을 보며 피로를 푸는 방법도 고려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사회복지시설과 더불어 수도권 공공시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재개하는데 사람이 많은 휴가지보다 도서관, 박물관, 또는 미술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도 곁들였다.

박 1차장은 "다른 곳으로 휴가를 떠나더라도 기간은 짧게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곳을 이용해주기 바란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숨겨진 휴가지를 많이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날 중대본은 감염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방역 사각지대를 기획 점검한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쪽방촌과 고시원, 인력시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와 밀폐된 소공연장, 볼링장과 당구장, 해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육가공업체 등을 점검해 왔다.

박 1차장은 "점검 결과를 보면, 코로나 대비가 시설별로 아직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사람이 많은 대규모 공간 뿐 아니라 소규모 공간 등 어느 곳에서든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사람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밀접·밀폐·밀집한 장소에서는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있음을 기억하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초에 도입된 전자출입명부(KI-PASS)와 관련, 박 1차장은 "전자출입명부 이용 건수는 2000만 건이었으며, 접촉자 추적에 8건을 활용해 인력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13만 여개 시설에 설치됐고, 그 중 3만여 개소는 의무시설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설치했다"면서 "전자출입명부는 수기명부보다 편리하면서 개인정보 보안유지에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어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나와 가족을 신속히 보호하는 방법이다. 수원시 PC방에서는 역학조사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48명을 추가로 확보해 진단과 격리에 활용하기도 했다"며 "적극적으로 설치해 주시고, 이용하는 분들도 출입 시 반드시 체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