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손과 발, 이제 민주당원의 손과 발 되겠다"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무수석, 대통령 외교특보 역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전북 익산을)이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역임하기도 한 한 의원은 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자신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12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상황에서 다시금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두 번의 대선을 치르고 문재인 정부 탄생에 일조하며 대통령과 함께해 온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한병도 의원 사무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익산 을) 2020.06.24 gkje725@newspim.com |
한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전북 익산시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2년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정무수석·대통령 외교특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당·정·청을 연결하고 대통령의 대리인으로서 국회와 소통하는 일은 때로 버겁기도 했다"며 "하지만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헌신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이었기에 기꺼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손과 발로 살아온 저 한병도가 이제 민주당원의 손과 발이 되겠다. 청와대와 여당, 대통령과 국민, 여당과 야당을 연결하는 '민주당의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와 국정과제를 완수해내겠다"며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부터 반드시 이뤄내고, 성과가 미진한 국정 과제도 빠짐없이 살피고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이겨내고 새롭게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부동산 문제도, 공수처 출범과 검찰 개혁도,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도 지금 시기에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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