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봉투→위생용품 봉투' 이름 변경...생리대 살 때만 제공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CJ올리브영은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친환경 문화 실천을 위한 '일회용 무상 봉투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그간 요청하는 고객에게 손잡이가 없는 얇은 종이 봉투를 무상으로 지급해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봉투 지급 기준을 변경하고 자원 절약에 나선다.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무상 봉투가 연간 1000만장에 달하는 만큼 이를 줄여 환경 보호 실천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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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올리브영] 2020.07.22 hrgu90@newspim.com |
이에 일회용 무상 봉투의 명칭을 '위생용품 봉투'로 바꾸고 앞으로는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 요청하는 고객에게 해당 봉투를 지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 안내문을 부착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CJ올리브영은 각종 포장재를 개선하며 친환경 노력을 지속해 왔다. 업계 최초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지난 2월부터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교체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맞게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必)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