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4일 당정의 의과대학 정원확대 방안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지역 발전을 위해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 설립이 절실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당정 협의회에서 지역 간 의사인력 불균형 해소와 특수전문분야 및 의과학자 인력 양성을 위해 '2022년도부터 의료 인력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을 골자로 하는 공공의료 체계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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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시장 집무실 [사진=순천시] 2020.07.24 wh7112@newspim.com |
전남도는 입장문을 통해 100명 정원 규모의 의과대학을 설립해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해 양 지역에 의대 신설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강력히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순천시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인근 국가산단 등 밀집된 산업지역에서의 산업재해와 인구의 고령화 등 폭증하고 있는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상급병원이 없어 중증·응급 환자들이 대도시 의료 인프라에 의존해 왔다.
또한 전남 동부권은 인구 100만이 밀집해 있고 영호남 교류의 거점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지역 내 감염병 차단 전담병원에 대한 설치 요구도 상당한 실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부와 민주당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을 환영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신 소병철 국회의원과 서동용 국회의원,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과 구성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