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3명이 탈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고촌읍 내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 있던 베트남인 3명이 시설을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경기 김포시] 2020.07.27 hjk01@newspim.com |
달아난 베트남인들은 지난 20일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마련된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시설인 이 곳 호텔 6층에 머물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완강기를 이용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며 이들 베트남인의 행적을 좇고 있다.
호텔에 마련된 자가격리 시설에는 690명이 넘는 해외입국자가 격리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 중인 단계"라며 "이들 베트남인의 신원과 탈출 시점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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