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영남권 광역자치단체장이 수도권 경쟁하기 위해 영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은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0년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했다.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이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0년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해 수도권가 경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2020.07.27 news2349@newspim.com |
영남권 시도지사가 따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울산에서 열린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포럼은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패널로 나와 토론을 펼쳤다.
김 위원장의 "부울경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메가시티 플랫폼도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동남권 인구가 800만 명이고, 대구․경북을 합한 1300만 명 규모의 영남권이 또 하나의 수도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5개 시도 단체장 이날 영남권의 권역별 공동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회장을 맡고, 실무 지원을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연구원장으로 구성된 '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첫 모임은 오는 8월 5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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