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선체 일부 파손 및 승선원 1명 부상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은 여수 구항 내에서 급유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인명 피해 없이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12시께 여수시 종화동 하멜등대 앞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 A호(부산선적, 323t, 승선원 6명)와 어선 B호(여수선적, 977t, 승선원 5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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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구항 내에서 급유선과 어선이 충돌 어선 B호의 우현 측 일부가 파손됐다.[사진=여수해경] 2020.07.28 wh7112@newspim.com |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1척,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확인한 결과 어선 B호의 우현 측 일부 파손(약2미터·1미터) 됐으며 B호의 승선원 1명이 충돌로 인한 두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했다.
또한 B호 선체 일부파손으로 인해 기관실 및 어창이 침수되고 있어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인근 조선소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A호와 B호는 각각 250톤, 5톤의 기름을 적재 중이었으나 다행히 해양오염을 발생하지 않았고 두 선박 선장들 모두 음주운항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항내에서 선박 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항법관계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추후에 정확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