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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메디톡스와 호주의 백신 개발 기업 박신(Vaxine)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코박스19'(COVAX-19)가 수주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박신의 회장이자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 교수는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진행된 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백신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수주 내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고=메디톡스] |
페트로브스키 교수는 "그것(백신)은 극도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well-tolerated)"며 "우리는 임상시험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백신에 대한 어떠한 안좋은 반응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앞으로 세 달 안에 임상 3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임상1상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임상 1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오는 8월 중 끝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5월 박신과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박신이 개발 중인 '코박스19'의 제품개발, 임상시험, 상업생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에 앞서 진행된 동물시험에서 코박스19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후 박신은 지난 1일 호주 소재 로얄 애들레이 병원에서 18~65세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인 코박스19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임상 1상은 백신의 초기 안전성과 면역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임상 3상을 마친다는 것이 박신 측의 목표다.
한편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보다 4.80%(7900원) 오른 17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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