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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냉전은 대선 앞둔 美정치인이 조장...우리는 원치 않는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20:44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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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고위 외교관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일부 정치인들이 지지율을 얻기 위한 희생양이 필요해 신냉전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류사오밍(劉曉明) 영국주재 중국대사는 신냉전이 발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고, 그러한 접근법으로는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답했다.

류사오밍(劉曉明) 영국주재 중국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태평양 건너편 다른 쪽"이라며 "그들이 중국과 신냉전을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그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떠한 냉전에도 관심이 없다. 우리는 어떠한 전쟁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서방의 숙적으로 여기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을 악용하고 이른바 '중국 역병'인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류 대사는 "우리는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 알고 있다. 올해 선거가 치러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들은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당선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이나 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류 대사는 "그들은 중국을 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포함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아마도 그들은 적이 필요하고 냉전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중국은 당신들의 적이 아니라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 달 초 중국이 자국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에 맞서 글로벌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 화웨이를 전면 금지했다. 이에 류 대사는 영국이 중국과 디커플링을 시도한다면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을 우회하거나 배제하면서 '글로벌 영국'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기회, 성장, 미래와의 디커플링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과거 식민지였던 홍콩 내정에 간섭하며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중국을 적대적 국가로 취급하려 한다면 영국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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