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교가 설설설] 北 중앙당 발칵 뒤집은 금괴 밀수 배후설(說)…밀수꾼 7명 체포돼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09:31

RFA "국경지역서 中에 금 넘기려는 밀수꾼들, 보위국에 덜미"
北 소식통 "밀수출 금, 중앙당 간부들 지시로 운반했다 자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당국이 일부 중앙당 간부들의 금괴 밀수 가담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 사법기관의 한 소식통은 "이달 초 양강도 혜산시 북중 국경지역에서 다량의 금을 중국에 넘기려던 일당 7명이 현장에서 발각돼 보위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밀수꾼들은 조사과정에서 밀수출하려던 금의 일부는 중앙당 간부들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자백했다"며 "체포된 7명 중 일부는 중앙당 간부들의 지시로 다량의 금을 혜산까지 운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괴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뉴스핌 DB]

중앙당 간부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일반 밀수꾼들을 고용했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이어 "보위국이 단속한 밀수품 속에는 소량의 백금도 들어있었다"며 "국가에서 외부 유출과 거래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백금이 밀수품으로 북·중 국경지대까지 들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배후에 중앙당과 양강도의 간부들이 적지 않게 연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소식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하고 있다.

소식통은 "양강도 보위국 담당수사관들이 중앙당과 보위성의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파장을 의식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양강도의 주민 소식통은 "이번 사건은 도 보위국에서 7명의 밀수꾼이 다량의 금을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밀수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미행을 하고 밀수현장에서 검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도 보위국에 회수된 밀수품을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액수인 것으로 안다"며 "체포된 밀수꾼들은 다량의 금 밀수를 봐주는 대가로 국경경비대 군인들에게 카바(커버)비용으로 중국돈 10만위안(약 1700만원)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와 대북제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북한은 최근 부정부패 척결은 물론이고 '1호 지시'인 평양종합병원 건설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 등과 관련해 간부들의 기강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월 29일 "당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간부들과 당간부양성기관의 일꾼(간부)들 속에서 발로된 비(非)당적 행위와 특세, 특권,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집중 비판했다"고 전한 바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