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마을 사태 치유책, 폐기물공공처리장 설치, 왕궁면 축사 매입 등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이 정세균 총리를 만나 장점마을 사태의 치유 등 익산의 산적한 환경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31일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정 총리는 장점마을 발암물질 원료인 연초박(담배찌꺼기)을 제공한 KT&G의 책임규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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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에게 익산 현안 해결에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기념촬영했다.(왼쪽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정세균 총리, 김수흥 의원)[사진=김수흥의원실]2020.07.31 lbs0964@newspim.com |
김 의원은 전날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익산시에 산적한 여러 환경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장점마을을 환경 치유와 회복의 대표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낭산면 폐석산 불법폐기물의 이적 처리를 위한 국비 부담 비율 향상 및 권역별 폐기물공공처리장 설치 사업에 익산시가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새만금 오염원인 왕궁면 축사 매입과 관련 올해까지 80% 매입할 계획을 내년까지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국비 276억 원을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김수흥 의원은 지난 7일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및 피해 배·보상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장점마을 사태 및 익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