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게임 코로나 뚫고 승승장구, '집콕' 바람에 게임 산업 활황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게임업체 독자 게임으로 해외 시장서 승부
차이나조이서 클라우드게임 대거 선보일 예정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대표 수혜 업종인 게임 산업.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은 '비대면·비접촉'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구가했다. 이른 바 '집콕 문화'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주요 소비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게임 업종의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상반기 '집콕족'의 확대에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수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3월 21일 온라인 게임 동시 접속자 수는 2200만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상반기 누적 게임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271만명(1.97%) 늘어난 6억 6000만명에 이르렀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했다.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2.34% 늘어난 1394억 9300만 위안(약 23조 7138억원)에 달했다. 시장 성장 폭도 전년과 비교해 높아졌다. 지난해 대비 13.7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가장 높은 비중인 7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81% 증가한 1046억 7300만 위안(약 17조 79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폭은 전년 대비 14.26%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30일 게임업계 최대 행사인 '차이나 조이(ChinaJoy)'를 앞두고 업계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중국 국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회의(CDEC)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게임 업계에선 △ 독자 개발 게임 강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같은 추세가 중국 게임 산업의 뚜렷한 특징으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들이 해외 게임을 들여와 유통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독자 게임으로 해외 시장을 과감하게 공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게임 업계 돌파구 마련, 독자 게임으로 해외 역습

언택트 경제의 활성화에 게임 산업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내 시장이 포화됐다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당국의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주춤해지면서 게임업계는 독자 개발한 게임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모색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產業信息網)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368건에 달했던 판호 발급 건수는 지난해 1570건으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당국은 판호 발급 총량 제한과 함께 게임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게임 업계는 신규 게임 출시 감소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영세 게임 업체중에선 '판호 가뭄'에 따른 실적 악화에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이 같은 악재에 맞서 중국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했다. 중국 게임업체의 자체 개발 게임의 해외 매출은 점차 증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수입은 75억 8900만 달러(약 9조 2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대비 36.32%가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28.23%)이 최대 시장로 꼽힌 가운데, 일본(23.26%) 한국(9.97%)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예컨대 한국에선 릴리스 게임즈가 출시한 'AFK아레나'가 중국 게임 중 매출 선두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손을 놓고 있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치형 장르' 게임에 속한다.

올 상반기 중국 업체들이 독자 개발한 게임의 국내외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38% 늘어난 1201억 4000만 위안(약 20조 4238억원)에 달했다.

장르별로는 전략(38.98%), 슈팅(18.14%), 롤 플레잉(10.98%)게임이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3대 게임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조이 행사장[사진=바이두]

◆클라우드 게임, 차이나조이 '하이라이트'

중국 최대 게임 박람회인 제 18회 차이나조이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주제로 상하이 신국제 엑스포 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된다.

베이징일보(北京日報)에 따르면, 텐센트(騰訊), 왕이(網易) 완메이스제(完美世界)을 포함한 400여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하고, 10개 전시 구역에 걸쳐 4만여개의 게임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주요 볼 거리로는 클라우드 게임이 꼽힌다. 성취게임(盛趣遊戲), 순왕(順網) 등 업체들이 5G 통신 기반 클라우드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통신망을 통해 게임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일명 '게임업계의 넷플릭스'라고도 불린다.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은 게임 소프트웨어와 이용자 정보를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스트리밍 게임이 미래 게임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게임 산업 규모는 오는 2023년까지 25억 달러(약 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대(光大)증권은 '게임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라며 '클라우드 게임이 대규모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특히 대형 게임사 및 유통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차이나조이 게임 체험 공간 모습[사진=중신사]

◆ A주 게임섹터 실적 호조 두드러져

올해 게임 시장 활황에 A주 시장 게임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올 1분기 A주 시장에 상장된 게임 업체들의 매출 규모는 동기 대비 12.71% 늘어난 약 250억 위안(약 4조 2500억원)에 달했다. 또 게임섹터 전체 시총 규모도 최근 6500억 위안(약 110조원)을 넘어섰다. 

게임 상장사 중 싼치후위(三七互娛·002555)의 시총 규모는 7월 29일 기준  962억 3400만 위안을 기록, A주 게임 섹터 선두를 차지했다. 이 업체의 시총은 지난 8년간 2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스제화퉁(世紀華通·002602) 완메이스제(完美世界·002624)의 시총은 각각 927억 1000만 위안, 762억 6600만 위안을 기록, 2위~3위에 올랐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 1분기 80%의 게임 상장사들이 순이익면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싼치후위(三七互娛)의 상반기 순이익은 동기 대비 35.52%~45.2% 늘어난 14억~15억 위안(약 2380억원~2550억원)으로 추산됐다. 수익성 면에서 A주 게임 종목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