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긴급 권한을 발동해 오는 9월 6일로 예정됐던 입법회 선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민주주의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번 조치는 홍콩의 번영을 뒷받침해온 민주적 절차와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이는 영-중 공동선언에서 2047년까지는 홍콩인들에게 자치와 자유를 보장했던 약속을 파기하는 여러 조치들 중 가장 최근 사례일뿐"이라고 덧붙였다.
케일리 매커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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