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아이 "시리가 2004년 특허 침해해 2009년 출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중국 인공지능(AI) 회사인 샤오아이(Xiao-i)가 애플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애플에 100억 위안 (14억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애플이 특허를 침해한 제품에 대한 제조에서부터 사용, 판매 등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샤오지젠(Xiao Zizhen)네트워트 그룹에 속해 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샤오아이는 현지 중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애플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가 2004년에 출원한 특허를 침해해 2009년에 출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성명서에서 시리에 샤오 아이 특허에 포함된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최고 인민 법원이 인증한 독립적 평가자들이 애플이 샤오 아이 로봇의 기술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우리는 샤오 아이가 또 다른 소송을 제기 한 것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법원에 사실을 제시하기를 기대하며 우리는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즉시 법원 서류 사본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히며, 이 소송은 거의 10년 동안 소송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회사는 2012 년 자사의 음성 인식 기술과 관련하여 특허 침해로 애플을 고소한 바 있다. 이 소송에서 패소한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