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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달러 손실 기록한 디즈니…뮬란은 디즈니+로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08:05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3:54

총 매출도 42% 급감…테마파크 사업 가장 타격
디즈니+ 구독자,1억명 돌파…미디어부문도 이익↑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월트디즈니가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 손실이 약 50억달러를 기록했다. 영화 개봉과 디즈니 파크가 중단되면서 이같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동안 미뤘던 뮬란은 디즈니+로 공개할 방침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3분기에 47억2000만달러 순손실, 총 매출도 42% 급감해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3000만달러 순익을 거둔 것을 생각하면 어닝 쇼크인 셈이다.

[파리=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재개장한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고 있다. 2020.07.17 justice@newspim.com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것은 테마파크 사업부문이다. 이 사업부는 손실규모가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17억2000만달러 순익을 달성한바 있다. 

디즈니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내 테마파크, 리조트, 크루즈선을 폐쇄했다. 유일하게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와 홍콩 디즈니랜드도 분기 중 일부만 영업했다. 

크리스틴 맥카시(Christine McCarthy) 디즈니 최고 재무 책임자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파크의 이익이 코로나 재확산에 예상했던 것보다 이익이 낮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적자 발표에도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실적에 디즈니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상승했다. 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디즈니+ 채널 구독자 1억명을 돌파했고, 회사는 추가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뮬란 영화를 디즈니+를 통해 올 9월 4일에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시장에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30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영화 뮬란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이었지만 그동안 미뤄왔었다.

밥 차프(Bob Chapek) CEO는"이번 영화는 영화관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것이며, 전략의 변화는 아니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디즈니+ 구독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ESPN과 디즈니 채널을 포함한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은 영업 이익이 48% 증가한 3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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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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