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폭언 논란' 정윤숙 여경협회장, 상근부회장 해임…중기부 "특별점검 연장"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1:10

폭언 논란 처신 못했다는 사유로 상근부회장 해임
중기부, 지난달 31일부터 여경협 '특별점검' 착수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부하 직원에게 "내가 남자면 주먹으로 다스렸다" 등의 폭언과 막말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돌연 협회 상근부회장을 해임했다. 폭언 논란에 제대로 처신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여경협은 부당하다며 맞서고 있다.

5일 여경협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진행된 126차 정기이사회에서 이의준 상근부회장 해임안이 의결됐다.

부회장 측은 절차와 사유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회장 해임 관련 안건이 사전 통보 없이 회의 도중 상정된 것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여경협 정관 제 32조는 이사회 안건을 이사회 7일 전에 각 이사에 통보토록 하고 있다. 긴급한 경우는 최소 3일 전까지 알려야 한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7.24 onemoregive@newspim.com

이 부회장 측은 또 이번 해임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전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통상 상근임원의 경우는 이사회 동의를 얻은 후 주무관청의 협의를 거쳐서 임면해야 한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경우는 중기부와 협의 없이 면직처리 됐다는 주장이다.

현재 이 부회장의 면직 여부에 있어 공은 중기부로 넘어갔다. 여경협은 이의준 상근부회장에 대한 면직이 이사회 의결로 된 것이 맞지만, 중기부와 최종 협의가 남았기 때문에, 확실히 면직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기부는 최근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중기부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여경협 관련 여러 논란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특별점검에 착수한 상태로, 최근 폭언 논란과 상근부회장 해임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특별점검을 연장키로 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부하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논란이 제기돼 문제가 돼고 있다. 해당 논란은 피해자가 최근 경찰에 정 회장을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