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글로벌 판매 확대 위한 중요한 계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도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용암수는 오리온 러시아 법인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초도 수출 물량은 총 47t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총 2회에 거쳐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항과 보스토치니항으로 보냈다.
[사진=오리온] 2020.08.06 jjy333jjy@newspim.com |
러시아는 지형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함유돼 생수를 사 먹는 지역이다. 최근 생활 수준 향상으로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물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오리온은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러시아를 유럽과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판매 지역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와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 먹거리가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극동지역이다.
한류열풍에 발맞춰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출시 초기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식자재 매장, 대형마트 외에도 '와일드베리' 등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동시 공략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은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동남아 여러 국가와 일본 등에도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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