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기후변화로 폭염일수 증가와 기상이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버스승객대기실과 터미널, 공원 등 5곳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고성터미널에 설치된 쿨링포그시스템 [사진=고성군] 2020.08.06 lkk02@newspim.com |
회화면 제승당 한의원 앞 버스승강장, 배둔 간이대합실, 고성공영여객터미널, 고성간이대합실, 남산공원 등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설치됐으며 7~9월 두 달 간 폭염 주의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된다.
기온 28°C, 습도 70% 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운전되고 우천 시에는 가동이 중단된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정수 처리한 깨끗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정도 크기의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장치다.
분사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주위 온도를 3~5°C 가량 낮춰 폭염 피해를 덜어주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해 젖지 않으며 수돗물을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해 분사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냉방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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