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2020년형 LG 올레드 TV, 유럽 공략 '청신호'...현지 소비자평가 첫 1위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0:00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신제품에 소비자매체 찬사
유력 전문매체도 호평...佛 레뉴메리끄, 만점 평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LG 올레드 TV 신모델이 유럽 소비자매체의 성능평가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매체는 제조사로부터 리뷰용 제품을 제공받지 않고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을 직접 구매해서 성능을 측정한다. 결과의 신뢰도가 높은데다, 평가가 고객이 매장에서 제품을 실제 구매할 수 있는 시점에 이뤄지기 때문에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판단 기준이 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스페인 소비자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OCU Compra Maestra)'로부터 1위 제품으로 선정된 LG 올레드 갤러리 TV. [사진=LG전자] 2020.08.10 iamkym@newspim.com

최근 스페인 소비자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OCU Compra Maestra)'는 TV 성능평가에서 'LG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55GX)'에 시중의 동급 제품 60개 가운데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올레드 TV 2종(모델명 55C9, 55B9)과 함께 공동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평가단은 이 제품이 화질과 음질, 시야각, 사용 편의성 등 평가 항목 전반에서 우수하다고 언급하며 '최고 평가(MEJOR DEL ANALISIS)' 마크를 부여했다. 단점을 표시하는 항목에서는 "부정적인 결과가 없다"고 했다.

LG전자는 이번 평가와 관련, 올레드 TV 선호도가 특히 높은 유럽 지역의 소비자매체가 2020년형 LG올레드 TV를 처음 평가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에 판매되는 올레드 TV는 전 세계 올레드 TV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해서다.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모델까지 포함하면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 7개국 소비자매체의 TV 성능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유력 전문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프랑스 '레뉴메리끄(Lesnumeriques)'는 올해 출시된 LG 올레드 TV 2종(모델명: 77CX, 55CX)에 최고 평가인 별 5개를 부여했다. 매체는 두 모델의 평가에서 "승리의 공식은 바뀌지 않는다"라는 말로 기존에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온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성능이 올해 신제품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48형 올레드 TV(모델명: 48CX) 또한 탁월한 게이밍 활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게임 매거진 'PC게이머(PC Gamer)'는 이 제품이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라 평가하며 "게이밍에 있어 새로운 최적의 기준(Gold Standard)"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리뷰 전문매체 '알팅스(Rtings)'도 최고의 게이밍 TV 가운데 하나로 48형 올레드 TV를 꼽으며 "이제껏 테스트한 제품 가운데 최고", "빠른 응답속도와 완벽한 블랙 구현으로 게이밍에 훌륭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해외에 이어 지난달 국내서도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하고 3차례에 걸쳐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모두 1분 만에 전 물량이 완판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압도적인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