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11일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부산에서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168일 만이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총 확진자는 18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88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하며 평생교육시설인 A고등학교 부설 병설중학교에 공부하던 179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74번 확진자를 비롯해 이날 A고등학교 부설 병설중학교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부산 179번~183번) 발생했으며 모두 성인 야간반이다. 성인 야간반에는 재학생 173명이 학교 별관에서 등교와 원격으로 분반해 수업을 해 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신속한 검사를 위해 11일 A고등학교 병설중학교 운동장에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대상은 이 A고교와 병설중학교의 성인 주·야간반 학생 874명과 교직원 65명 등 1000여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날 해당학교 성인반에 대해 10~1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17일부터 방학 실시), 교내 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이날 182번 확진자가 가족 3명(185~187번)이 확진받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175~178번 확진자는 영진 607호의 인도네시아 선원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받았다.
이로써 영진호와 관련된 확진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1명, 인도네시아 선원 5명, 선박 경비인력 등 총 8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