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최근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양강면, 심천면에 군민들의 이웃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용담댐 방류량이 초당 최대 3000t 가까이 증가하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민이 마을을 떠나는 등 수해를 당했다.
이에 지역 사회단체를 비롯해 군민들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고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생필품 등을 기탁했다.
영동군 난계로타리클럽은 침수가정 50가구에 전해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컵라면 50박스와 생수 50묶음을 기탁했다. [사진=영동군] 2020.08.12 cosmosjh88@newspim.com |
영동군 난계로타리클럽은 침수가정 50가구에 전해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컵라면 50박스와 생수 50묶음을 기탁했다.
학산면체육회도 임시대피소로 마련된 양산초등학교 체육관 이재민을 위해 컵라면 30박스를 전달했다.
양산면 호탄재림교회도 수해복구에 투입된 군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빵과 컵라면 등을 기탁했다.
월류교 교량 공사를 담당했던 지엘기술(주)은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생수 100묶음을, 영동읍 이츠마트에서는 컵라면 200박스를 전달했다.
인근 호탄리 마을의 정재용 씨와 정금식 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00만 원, 250만 원을 기탁했다.
휴일도 반납한 채 곳곳에서 수해지역 복구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군청 공직자들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영동군지부 주관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의 많은 기관과 단체가 후원 및 복구 활동 참여 방법을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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