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농업회사법인 고고홀딩스, 태송, 온쿡농업회사법인 등 식품가공기업 3개사와 8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재료 조달을 통한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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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8.12 lbs0964@newspim.com |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고고홀딩스는 5개 제조업체가 업무제휴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으로 300억원(부지 10만8768㎡, 고용예정 312명)을 투자해 건조밥, 컵밥 등 곡물가공 식품을 비롯한 식품첨가수, 홍삼 및 동충하초,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액상, 분말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태송과 온쿡농업회사법인은 부안면 용산리에 위치한 복분자농공단지에 투자를 확정했다. 태송은 2018년 복분자농공단지에 입주한 엄지식품의 자회사로 340억원(부지 2만628.4㎡, 고용예정 270명)을 투자해 볶음밥, 영양밥 등 곡물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온쿡농업회사법인은 고창의 향토기업인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월부터 복분자농공단지 내 공장을 신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분양받아 250억원(부지 9586.7㎡, 고용예정 50명)을 투자해 볶음밥, 핫도그, 갈비탕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군과 국내 주요 식품 기업의 상생협력이 대한민국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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