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ABN암로 은행이 네덜란드를 포함 북서유럽에 집중하면서 유럽 이외 지역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철수키로 했다. 이 은행은 지난 2분기에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적자 전환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네덜란드 은행 ABN암로가 북서유럽과 본국에 집중하면서 유럽이외 지역에서 기업금융을 완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무역금융은 없어지고 유럽 고객에게도 천연자원이나 운송 물류 중심으로 서비스가 집중된다는 설명이다.
ABN암로는 지난 2분기 손실은 약 5.9백만달러(5백만 유로)로 전년동기 6억9300만유로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장부에 계상한 대손충담금 규모는 무려 7억300만유로로 이는 전년동기 1억2900만유로의 5배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Tier1 비율도 전년동기 18%에서 17.3%로 하락했다.
ABN암로측은 "적자 전환으로 인해 내년까지는 유럽중앙은행의 권고에 따라 배당을 하지 않겠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한 배당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BN암로 웹사이트] 2020.03.27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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