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 보건소가 오는 14일부터 실시 예정인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 비상 연락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정원확대, 공공의료대학설립, 한약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정책에 반발해 오는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했다.
이에 진도군은 찾아가는 간담회를 비롯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황을 신속하게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8.07 kh10890@newspim.com |
또 집단 휴진일인 14일에는 보건소와 지소 등 7개의 보건기관 운영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로 확대·운영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14일 진도군 휴진 병·의원은 김기중 내과의원, 진도의원, 한마음가정의원, 중앙의원, 고군 서울의원, 의신 세종의원, 지산 현대의원 등 총 7곳으로 하계 휴가인 의원이 대부분이다.
진도군은 임시 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휴진인 경우 진료 예약자와 정기적으로 진료 받는 만성질환자 등에게 의료기관 휴진 사항을 사전 안내하는 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상황의 신속한 관리와 정보 공유로 군민의 건강상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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