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SBG, 이하 소프트뱅크)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에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킴벌리 로스 위워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입수해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스 CFO는 메모에서 "코로나19는 우리 사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추가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우리 사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선순위 담보부채권 형태로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로써 위워크의 현금보유 여력은 41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주식 공개매입 등을 통해 지금까지 위워크에 약 1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뉴욕에 위치한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