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지난 2일 수해 현장에 출동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라진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A(29) 소방사에 대한 장례가 충청북도장(葬)으로 치러지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이 추서된다.
시신 발견 장소 [사진=충북소방본부] 2020.08.19 cosmosjh88@newspim.com |
1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A소방사는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에서 발견돼 오전 9시 30분 인양됐다.
시신 발견 장소는 실종 장소인 충주시 산척면의 한 도로에서 8.7km쯤 떨어진 지점이다.
A소방사는 지난 2일 오전 7시 40분쯤 충주시 산척면의 한 도로에서 구급차량 진입여건을 확인하던 중 도로가 유실되면서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A소방사는 산사태로 인한 매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으로서 동료 소방대원 4명과 함께 출동 중이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A소방사의 장례장을 충청북도장(葬)으로 치를 예정이다.
또 인명구조에 헌신적이었던 A소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소방사→소방교)을 추서하기로 했다.
A소방사는 2018년 11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했다.
인명구조활동을 통해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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