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에서 광복절 집회 등 수도권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가자 4명을 포함,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20일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1383명으로 늘어났다.
광화문집회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수도권발 확진자는 지난 16~18일 사이에 발생한 7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사진=뉴스핌DB] 2020.08.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포항 거주 52세 남성 A 씨와 경산 거주 62세 남성 B 씨, 영덕 거주 50세 여성 C 씨, 예천 거주 52세 여성 D 씨, 대구 거주 43세 여성 E 씨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A.B.C.D 씨 등 4명은 모두 광화문 광복절집회 참가자이다.
A 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후 16~18일까지 자택에 머물다가 이튿날인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9일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의 배우자와 아들 등 2명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B 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후 이튿날인 16일 교회 예배를 보고 17~18일 자택에 거주하다가 이튿날인 19일 경산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C 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후 귀가해 16~18일까지 자택에서 머물다가 18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가족인 아들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D 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 후 귀가해 16~18일까지 자택에 머물다가 18일 예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 씨는 지난 17일 문경을 방문하고 이튿날인 18일 경산세명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19일 확정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 씨는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내에서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등 '수도권' 발 확진자는 포항 3명, 청도 2명, 영덕 2명, 경산 1명, 상주 1명, 고령 1명, 예천 1명 등 모두 11명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경북지역의 광화문 집회 등 참가자는 1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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