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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혼다클래식 '첫 PGA 우승 기억' 생생... 행복한 시즌 보냈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4:34

2019~2020 정규시즌후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가 목표로 했던 우승도 했고, 너무 행복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임성재(22·CJ 대한통운)는 21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격한다.

임성재가 "우승과 함께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올 3월 혼다클래식에서 PGA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대회전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서 임성재는 "올해 전반적으로 대회를 잘 풀어가서 이렇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다시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 성적이 별로 좋지는 못했는데, 최근 대회에서 탑 10에 다시 들어가고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좋은 느낌이다. 이번 대회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선 "일단, 경기를 잘 하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욕심을 낸다 하더라도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새는 마음을 좀 비워놓고 좀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일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하고 싶고, 그리고 나서 3~4 라운드에 성적이 좋으면 그때 한번 승부를 걸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직전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5타를 줄여 공동9위를 차지, 올 시즌 우승(혼다클래식)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 진입했다. 이와함께 페덱스컵 랭킹 5위를 확정, 보너스 100만달러(약 11억원)도 받았다. 시즌 상금은 431만6341달러(약 51억원)를 획득, 상금랭킹에서도 역시 5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제일 기억나는 대회에 대해 "혼다 클래식이다. 내 첫 PGA투어 우승이라 제일 기억에 남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정규 시즌을 5위로 끝내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갈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 너무 행복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내가 목표로 했던 우승도 했고, 탑 10에도 작년 만큼 여러 번 기록하고 해서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3월 50번째 대회 끝에 한국인 7번째 PGA 우승의 주인공이 된바 있다.

코로나로 인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목표도 밝혔다.

임성재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아쉬웠다. 그 당시 굉장히 좋은 컨디션이었고, 공이 잘 맞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하필 그런 시점에 시즌이 중단이 되면서, 그 흐름과 감을 잘 살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 나한테는 시즌 중단이 그런 의미로 많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91일만에 재개된 첫 대회에서 공동10위를 한 뒤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임성재는 "내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곧 열리는 U.S 오픈과 마스터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내년 시즌에도 우승을 하고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열리는 노던 트러스트는 총 125명이 출전한다. 이후 70명이 다음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이 참가하게 된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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