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세안 6개국에서 진행중인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KG BIO 주도로 수행 중이다. 제넥신은 임상 2상 단계에서 GX-E4의 아세안 지역 개발권 및 사업권을 KG BIO에 기술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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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말레이시아의 말라야대학병원(University Malaya Medical Centre)에서 첫 투여가 진행됐다. 임상시험은 인도네시아, 호주,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6개국, 45개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386명의 비투석 신질환 빈혈 환자 모집이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인 hyFcTM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EPO(적혈구형성인자)로 기존 제품 대비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든 차세대 개량 바이오신약이다.
GX-E4는 개량 바이오 신약으로 제넥신의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 'hyFcTM'이 적용됐다. 기존 제품 대비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속형 적혈구형성인자(EPO)다. 월 1회만 투여해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빈혈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큐와이리서치와 글로벌데이타의 시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PO 시장 규모는 약 9조 1920억원이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해당 시장은 지속적으로 연평균 5.8%의 성장을 보여 2025년에는 12조 8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첫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임상시험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며 "제넥신 기술 기반 첫 다국가 임상 3상의 투여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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