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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PC방 영업중단...주요 게임 타격 '불가피'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06:16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06:16

'PC방 영업중단'...'PC방 혜택' 누릴 수 없어
업주 지원책 재등장...PC방 혜택은 '집에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코로나19로 재유행에 따라 PC방 영업 중단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주요 게임사의 온라인 게임 매출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3일 0시를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 PC방 등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영업장의 영업을 전격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 3월 '신천지'발(發) 코로나 확산세로 PC방 영업 중단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방역 및 소독 조치로 일단락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오늘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된다. 수도권 내 클럽과 PC방, 뷔페식당 등 감염병 고위험시설은 문을 닫아야하고 콘서트나 결혼식등 사적 모임을 포함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이나 행사도 30일까지 금지된다.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의 영업중지 안내문을 게시한 한 PC방. 2020.08.19 pangbin@newspim.com

그러나 이번엔 실제로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져 PC방 영업주와 주요 게임사의 게임 순위 및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게임 이용량의 변화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게임 지수'가 전일 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게임 순위 변동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유통사 라이엇 게임즈)' '메이플 스토리(넥슨)' '던전앤파이터(넥슨)' '로스트아크(스마일게이트)' '리니지(엔씨소프트)' '오버워치(블리자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PC방 이용이 중단되면서 게임사들은 다시 'PC방 혜택'을 집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들은 지난 2월 별도의 공지를 통해 PC방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PC방과 동일한 혜택과 보상을 집에서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부터 '검은사막'의 PC방 혜택인 'PC방 전용 퀘스트' 'PC방 상점' 'PC방 꿈의 상자 도전과제 혜택' 등을 집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16일 0시부터 2주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정부는 단계 격상에 따라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19일 18시부터 핵심 방역 수칙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PC방의 모습. 2020.08.16 kilroy023@newspim.com

영업 중단 조치에 게임사들은 PC방 업주에 대한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브랜드 '게토(GetO)'를 서비스 중인 넥슨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 영업 중단 해제 시까지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매장 관리비 면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영남지역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후 두 번째다.

아울러 PC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데이터 손실에 대비해 자사의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안내 공지도 함께 제공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PC방 이용 혜택 전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일부 게임은 PC방보다 집에서 꾸준히 하는 유저가 많아 PC방 혜택 전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게임마다 적용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는 영업 중단 조치에 따른 성명에서 "PC방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근거 및 이유로 명백히 밝혀달라"며 "PC방 업종 관계자나 협회와 논의를 한 적이 있냐"고 유감을 표명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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