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옥천군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용담댐 방류로 인해 수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제도적 지원과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옥천군 주민들이 용담댐 방류와 관련 금강홍수통제소를 항의 방문했다. [사진=옥천군] 2020.08.25 cosmosjh88@newspim.com |
25일 옥천군에 따르면 서명 운동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됐고,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옥천군은 이번 수해와 관련한 하류지역 피해 4개 지방자치단체(영동군, 금산군, 무주군)와 공동대응을 통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제도적 지원 및 피해보상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 19일에는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 주민 70여 명이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와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 제방 정비와 펌프시설 확충 등 항구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옥천군은 지난 8일과 9일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댐하류지역인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 지역의 주택, 도로, 농경지 등이 침수됐다.
지난 8일에는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경지 49ha와 비닐하우스 9동(1.8ha), 인삼밭 3.2ha, 군도 9호선 등 도로 4개소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