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당성조사 착수...금융조달방안 확정 추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 지원에 나선 정부 민관합동대표단이 지난 19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양국 정부간 협력(G2G)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 민관합동대표단은 국토부, 외교부, KIND, 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해 민간 건설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파라과이 경전철은 수도 아순시온(Asuncion)과 외곽 으빠까라이(Ypacarai)를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5억불 규모의 민자사업(PPP)이다. 이는 식민지시대 낡은 철도 외에는 도시철도가 전무한 아순시온 시에 도시철도를 최초로 건설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 19일 진행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의 업무협약식(MOU) 현장 [사진=국토부 제공] 2020.08.25 sun90@newspim.com |
KIND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동 철도의 사업 구상, 금융 조달, 투자자 및 시공사 섭외 등에 대해 FEPASA와 공동 협력을 하게 된다.
MOU의 1단계 후속조치로 파라과이 철도공사의 요청에 따라 올해 타당성조사(F/S)를 KIND에서 착수할 계획이다.
또 우리 측은 타당성 조사 기간 중에 팀 코리아(Team Korea) 구축, 금융조달방안 확정 등 관련 제반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 등 본사업에 대하여도 G2G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와 협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G2G 협력은 올해 2월 방글라데시 3개 사업의 성과에 이은 투자개발사업 G2G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며 "정부와 KIND, 공기업, 민간기업이 한마음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G2G 협력을 하는 해외건설 진출전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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