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초기 반응 뜨거워...버즈라이브 한 때 '품귀' 현상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선보인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초기 반응이 뜨겁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3는 지난 6일 공식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6만대가 팔렸다. 이는 전작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라이브. [사진=삼성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
특히 갤럭시 워치3는 출시 당일에만 약 7000대가 팔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판매량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날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애플에 이어 시장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다소 부진해 매출 순위 4위로 밀렸다"며 "이번 갤럭시 워치3 출시로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갤럭시 워치3와 같은 날 출시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2주 동안 30만대 이상이 팔렸다. 이 역시 전작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약 3배 많은 수치다.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로, 총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했다.
이같은 호응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한 때 공식 판매처인 삼성닷컴에서 물량부족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무선 이어폰 중 처음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신기능 추가와 함께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사은품 증정품으로 제공된 것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 신제품이 기대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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