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뉴스핌] 라안일 기자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심리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코로나 블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 현상을 뜻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심리상담서비스를 코로나19 완화 시까지 지속 추진한다.
계룡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8.26 rai@newspim.com |
올해 3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심리상담서비스는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해외입국자 및 밀접접촉자 등)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함 및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시민들도 전화 또는 대면(격리해제 이후) 상담을 통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상담내용은 △격리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대인관계 소통방법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 등 코로나19로 생긴 고민거리와 어려운 점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시는 보건소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투입, 상담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단하면 병원 및 심리치료센터와 연계해 치료·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계룡보건소 관계자는 "올 초부터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확진자는 물론 주변 사람까지 많은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며 "심리상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안과 스트레스의 예방·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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