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컨네이너교실 대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읍·면지역 노후학교 증·개축 공사기간 기존 '컨테이너교실'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모듈러교실'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왕초 모듈러교실 건물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8.28 goongeen@newspim.com |
모듈러교실은 개별 모듈을 수직과 수평으로 조립해 사용하고 다 쓰고 나서는 다시 해체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건축물이나 이동형 병원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
세종시교육청에서 모듈러교실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모듈러교실을 설치하는 학교는 수왕초등학교, 의랑초등학교, 조치원여자중학교 등 증·개축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들이다.
그동안 노후한 학교에 대해 증·개축, 리모델링 등을 하는 경우 학생들은 컨테이너교실에서 냉난방이 되지 않아 찜통과 냉골, 소음, 누수 등 열악한 조건에서 수업을 받았다.
류정섭 세종시 부교육감(왼쪽 네 번째)이 모듈러교실 둘러보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세종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 기밀성, 진동 차단, 차음에 뛰어나고 고급마감재와 친환경소재 사용으로 공기질 관리에도 우수한 모듈러교실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설치한다.
류정섭 세종교육청 부교육감은 지난주 의랑초등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수왕초등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모듈러교실과 공사장 주변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류 부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교육공간은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며 "공사 중이라도 학생들이 최신식 '모듈러교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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