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제20회 '고용평등 강조기간(8.31.~9.6.)'을 맞아 3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고용평등을 위해 공헌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에 '고용평등 공헌포상'을 시상했다.
올해부터 처음 사용한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기존의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의 별칭이다. 지난 6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500여점을 접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산업현장에서 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의미로 수여한다.
올해 포상 후보자 신청 건수는 전년보다 22.8% 증가한 156건이다. 유공자 부문의 신청 건수는 예년과 유사했으나,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중소기업의 신청이 2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종의 신청이 많았다.
포상 규모는 총 36점이다. 일터 내 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 실현에 공헌한 유공자 12명과 우수기업 16개소,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우수기업 8개소를 선정·시상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과 성별임금격차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ECD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며,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중되고 있다"고 소견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남녀고용평등법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등 차별 없는 일자리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가족돌봄휴가를 신설하고 돌봄비용을 지원하며, 고용보험 미적용자에게 출산급여를 지급하는 등 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08.31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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