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국토안보부, 합동작전센터 가동"
"바이든, 폭도들에게 도덕적 지원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 등 여러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좌파들이 일으킨 시민 소요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합동작전 센터를 설치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좌파 시민 소요 사태(left-wing civil unrest)'를 조사하기 위해 이같은 센터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해 11월 대선에서 자신에게 맞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폭도들에게 도덕적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도들이 통치한다면 민주주의는 정말로 죽게된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결코 폭도들의 통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포틀랜드에서 100명 등 전국 도시에서 총 200여명이 체포됐다고 했다.
현재 미국의 포틀랜드와 위스콘신 주의 커노샤 등 각 도시에서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물 파손 등 폭력 행위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29일 포틀랜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충돌한 가운데 1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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