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던 '제17회 추억의 충장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당초 충장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대규모로 진행돼 왔던 기존의 관람객 밀집형축제에서 벗어나 △비대면 전시프로그램 확대 △소규모 행사 구성 △온라인 참여이벤트 신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프로그램 구성 등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를 계획이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16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거리를 관람하는 관광객들 2020.07.28 kh10890@newspim.com |
하지만 최근 'n차감염' 확산에 따른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행정명령까지 내려지며 위중한 상황을 맞으면서 충장축제위원회는 △축제 홍보의 어려움 △온라인 축제 진행시 참여층의 한계 △주민생명과 안전 등을 고심한 끝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동구는 내년도 축제 신규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문화예술인 사기진작 대책 및 지역민 힐링을 위한 지역문화예술인 참여프로그램 등을 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년 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던 전통 있는 충장 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개발로 한층 새로워진 충장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