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은 2일 낮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 풍속은 47m/s인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짧게 잡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0.08.27 leehs@newspim.com |
태풍은 강한 비를 동반하며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3일 낮까지 3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외 광주·전남 지역은 100∼200㎜의 비가 내리겠다.
서해·남해 전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겠다. 특히 남해 서부해상은 4~10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어 선박 또는 양식장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광주·전남 전 지역에는 이날 오후를 기해 태풍특보가 발효된다.
태풍은 3일 오전 0시께 전남 여수 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한 뒤 강릉과 북한 청진 등을 거쳐 4일 오전 0시께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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