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접근에 따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태풍 북상에 대비해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에 대한 예방 순찰 △관할 해역 출어선에 대한 안전 해역 대피 △정박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 여부 점검 △관할 해상에 대한 안전 순찰 △해양경찰 구조대 긴급 구조 태세 유지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방제 대응 태세 강화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사진=평택해경] 2020.09.02 lsg0025@newspim.com |
평택해경 이상인 서장은 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 태안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평택해경 대산파출소, 당진파출소 등을 직접 찾아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태풍에 따른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인 서장은 "전 경찰관들은 태풍 북상에 따른 침수, 침몰, 전복 등 예상되는 각종 선박 안전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평택해경은 2일 오후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태풍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파출소에 근무 경찰관을 증원 배치했다.
또 경비함정과 해양경찰 구조대의 즉시 대응 태세를 강화해 태풍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른 해양오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물 운반선, 급유선, 장기 계류 선박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오염 사고에 대비한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로 접근함에 따라 2일 오후부터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때까지 해안가, 갯벌, 방파제, 항포구, 갯바위 등에 접근을 하지 말고,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긴급신고전화를 통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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