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다회용컵 사용인증', '포장재줄이기 자발적협약'과 같은 다양한 온라인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포장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이 이날을 기해 중점 추진된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녹색전환, 함께하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매년 9월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2009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서 순환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올해 자원순환의 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의 기념식은 열리지 않는다. 대신 전 국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누리집과 환경부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13일까지 '다회용컵 사용 인증', '자원순환 실천서약·인증' 등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개인 다회용컵(텀블러)으로 음료를 받은 후 자원순환의 날 페이스북에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자원순환 실천 누리집에 접속하여 자원순환 실천 서약,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그간 자원순환 활동에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도 포상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9.03 donglee@newspim.com |
'자원순환 선도 및 성과우수 사업장'으로 에스피씨팩, 한국남동발전 여수사업장, 동민산업 협동조합이, '순환골재 우수활용기관'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선정됐다.
'포장재 및 1회용품 감량 우수기관'으로 한국맥도날드가, '음식폐기물 감량 우수기관'으로 울산광역시 중구, 서울특별시 양천구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제조·수입·유통업계 등과 함께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9월 4일 서면으로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로레알 코리아 ▲헨켈홈케어코리아 수입·제조사 7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유통업계 3개사가 참여한다.
이 협약은 판촉 등 목적의 과도한 포장을 자제하고 띠지, 고리 등의 사용을 통한 포장재 감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포장 폐기물을 선제적으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98톤의 포장 폐기물이 감축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영상 기념사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전 과정 폐기물 감축, 폐기물 처리 공공성 강화, 발생한 폐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