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닛케이주가)가 약 6개월 반 만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는 전일비 218.38엔(1.0%) 오른 2만3465.53엔으로 마감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인 2월 21일 2만3386.74엔을 웃돌았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대폭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된 데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유력시 되면서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감도 완화됐다.
스가 관방장관은 전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와 적극적인 재정출동 등 기존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책임을 갖고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카이도쿄(東海東京)조사센터의 센고쿠 마코토(仙石誠)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력 총리 후보인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으로 정책 전환에 따른 리스크가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6개월 간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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