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을 10유로(약 1만4000원) 밑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리비에 보질로 사노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가격은 완전히 책정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생산 비용을 평가하고 있으며 그것은 10유로 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백신 가격이 2.50유로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보질로 회장은 "우리는 모든 내부 자원과 자체 연구원들, 자체 연구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생산을 부분적으로 외부에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단백질을 기반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노피와 GSK는 12월까지 최종 입상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백신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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