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전국 최고의 농식품클러스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밀양물산㈜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설립되는 밀양물산은 그동안 행정에서 지원해왔던 농업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농업 관련 시설물 관리와 농촌융복합산업 업무를 전담하며 명품 스마트․6차산업 농업도시를 향한 기반을 탄탄히 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역 농식품을 판촉하고 있다.[사진=밀양시]2020.09.07 news2349@newspim.com |
밀양물산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 자본금 2억 9000만원으로 밀양시에서 단독 출자했다. 설립 초기 운영비는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농축임산물판매타운 위탁 시에는 대행사업비와 수익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밀양물산은 대표이사 1명과 경영시설관리팀, 먹거리통합지원팀, 농촌융복합산업지원팀 3개 팀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 등 농업 관련 시설물 운영, △농축임산물의 가공, 판매, 판로개척 △밀양팜 쇼핑몰 운영 △농촌 체험‧관광사업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농가 교육 및 지도 등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전문기관을 지향한다.
시는 밀양물산을 설립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설립타당성 검토, 2019년 주민 공청회 개최,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2020년 '밀양물산 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법적절차를 모두 마쳤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물산은 단기적으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푸드플랜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영남권 거점 농식품공급망을 확보할 목표로 설립했다"며 "농산물 직거래 판매 2000억원을 달성할때까지 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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